전국 살아보기 비긴즈.
이 블로그의 목적 고향이 없는 사람이 여행과 레저를 직업으로 삼아 전국을 떠도는 3류 작가의 '기록공간'입니다. 스쳐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고향으로 삼고자 그 지역에 해당하는 동네를 바라보고 머물면서 그곳의 음식과 그곳의 사람들의 정서를 기록하고자 합니다. 고향이 없다보니, 새로운 지역에 가게 되면, 고향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 지역의 정서를 알려주는 맛집과 좋은 장소, 사람들의 성향과 문화 등 특이한 것들 모두를 관찰하고 기록을 해왔습니다. 그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. 포스팅의 관점 적지 않은 나이다보니, 전국 곳곳을 참 많이도 돌아다녔고, 그곳에서 한달이든 일년이든 살아보기도 했습니다. 그런 곳에선 여지없이 로컬이 되어 동네주민으로 살았고, 그렇게 탐방이 생활이 되다보니, 짧은여행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. 그 지역의 문화는 그곳 사람들의 정서들이 쌓이고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거대한 현상같은 것 같습니다. 그런 문화 속 정서들이 잘 묻어나는 것이 음식 이기도 합니다.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음식과 맛집에 대한 포스팅이 많을 것입니다. 하지만 그 소개가 좀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. 되도록이면 그 서사를 들여다보고 전국곳곳의 비슷한 장르의 음식과 연계해서 왜 이렇게 결과가 나왔는지를 기록하게 될 것 같습니다. 산문형식이지만, 그 지역 탐방을 위한 여행자 동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재방문을 해야 비로소 그곳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. 포스팅의 순서는 무작위로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또 다른 동기는, 현 시점에도 자료가 엄청 쌓여있는 이유입니다. 서울 도심의 맛집부터 부산 제주 목포 강원 전국 심지어 해외에도 거의 로컬맛집과 명소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. 그리고 기계적으로 글을 쓰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. 그냥 비오는 날엔 국물이 땡기 듯 쌀국수일지 순대국밥일지 짬뽕일지 그날의 온도에 따라 가려고 합니다. 또한, 탐방 후 바로 쓰기 보단, 시간차를 두고 좀 생각이 익었을 때가 ...